모름지기 택티컬 플랫폼이라고 하면, 플레이트 캐리어말고도 하나가 더있죠. 바로 벨트입니다.

여러가지 형태의 벨트가 있지만, 요즘 유행하는 방식은 아무래도 이너벨트랑 아우터 벨트로 나뉘어진 코브라 벨트가 유행인 것 같더라구요. 어디 것을 고를지 검색해보다 보니, 유튜브에서 택티컬 벨트 TOP 10 영상을 보다보니 보이더라구요.

콘도르.... 꽤 오래된 회사라서 디자인은 좀 오래된 느낌이 아니던가?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엘리트 택티컬 베스트나  토네이도 레그 홀스터같은거 보면서 말이죠.

긴가민가 했지만 그래도 영상에서 뽑은데는 이유가 있겠지? 싶어서 한번 구매해봤습니다.

여러분, 이런 택티컬 벨트를 고를땐 사이즈를 잘 보고 결정하세요. 절대로 바지 사이즈랑 비슷하겠지 하시면 안됩니다.

제가 그래서 지금 두번째 구매하고 있네요...ㅎㅎ 바지를 입고 그 위에 얇은 TDU벨트를 매거나 바지만 입은 상태에서 잰게 본인 사이즈입니다. 근데 그거 감안해도 LCS 벨트는 사이즈 폭이 꽤나 넓게 커버가 되더라구요? 저는 S로 골랐습니다.

레이저 커팅 몰리가 장착된 아우터 벨트. 파우치 달면서 느낀거지만 매우 짱짱합니다. 근데 동시에 유연해서, 파우치 다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네요. 이게 어떻게 가능한건지는 모르겠지만.... 멀티툴이나 플라이어 없이 맨손으로 하는데도 크게 문제는 없었습니다.

그 유명한 오스트리 알핀 코브라 버클. 아주 짱짱합니다.

딸깍딸깍 물리는 게 중독 되어버릴 것 같네요ㅎㅎ D형 고리가 있는 버전으로 갈아줘도 괜찮을 듯 합니다.

기본 제공되는 이너벨트는 조금 특이한 방식입니다.

벨크로 부착식 이너 벨트가 아니라 안티 슬립 패딩이 장착되어 있어 벨트가 쓸데없이 움직이는 것을 제한해줍니다. 확실히 매고 뛰어봐도 그 성능은 준수한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안티슬립 패딩 벨트를 뺴고 맞는 벨크로 이너 벨트만 있으면, 여타 코브라 벨트같은 느낌이 되지요. 바지벨트 대신 벨크로 이너벨트, 그 위에 아우터 벨트 부착으로, 유사시에만 꺼내쓸 수 있게 하는 거죠ㅎㅎㅎ 

제 나름대로 로드아웃을 꾸려봤습니다. 역시 사이즈는 정말 잘 맞아요ㅋㅋㅋ

나이프, 권총 1정씩, 그리고 파우치 3종류를 부착해보았습니다. 

나이프 꺼내면서 한장! 고정된 나이프 때문에 뽑으면 벨트가 움직일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안티슬립 패딩이 꽤나 일을 잘하네요!

전체적으로 다 만족합니다만, 이너벨브를 구하는게 문제네요. 피스메이커 벨트와 비교하면, 벨트들의 벨크로 패턴이 다릅니다. 콘도르 LCS는 아우터 벨트 안쪽이 암, 이너벨트 바깥쪽이 숫놈인데 피스메이커는 이너벨트 바깥쪽이 암놈이라서 꼭 콘도르 이너벨트만 쓸수가 있더군요ㅠㅠ 타사더라도 이건 감안해서 준비하셔야 할 듯 합니다. 

그외엔 전부 만족합니다. 코브라 벨트는 이거 하나로 끝낸다!  가 가능한 몇안되는 제품이지 않을지....

LCS 코브라 벨트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