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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작년이 되었네요..
폭풍의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_-;
인간이 평생 지를 수 있는 총량은 정해져 있다는 '지름 총량의 법칙'에 따라..
몇 달 동안 지를거.. 태풍의 광클릭으로 미리 구매해 버렸습니다!
(그렇다고 다음달 안 지를거 아닌거 아닌데..몰리는 위대하다!)
상품평만 며칠을 작성해야 겠습니다. 요즘 공사가 막바지라 바쁘긴 하지만, 지금 못하면 영영 못할 것 같은 '강박' 같은것이..
스물스물..ㅋ~
오늘은 '실속형 슬링 전술 배낭' 상품평 되겄습니다.
요래 생긴, 같이 일하는 동생이 어느날 부터 숙소에서 쉬고 있는..
[해저드4] 플랜B 슬링백에 군침을 흘리고 있더라는 겁니다.
이 라바동생을 '몰리'계에 입문시킬 요량으로 가격도 저렴하고 모양도 비스므레한 '슬링 전술 배낭'을 구매하게 된 것입니다.
무지한 라바동생.. 길쭉하면 다 똑같은 줄 알더군요...-_-;
(뭐..야상에 두줄 잡으나 한줄 잡으나 일반인이 보면 어차피 몽땅 그냥 군바리라는 말 따라..ㅠ_ㅠ)
뭐.. 어찌 되었든 슬링 배낭은 이렇게 도착했습니다.
실속형(이라고 한 부분은 어디에도 없는것..같은데..암튼 ^^;)이라 그런지 택은 없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백은 영화 '트랜스 포머'에서 등장했다하여 '트랜스 포머 전술 백'이라 하여 저가형으로 인터넷에서 한때 인기를 구가했지요.
많이는 팔렸던 것 같은데..메고 다니는 사람들은 별로..아니 아예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아마 모양이 길쭉한 형태라 일반적인 사물을 넣고 다니기에 애로가 많아서 일 것 같다는 짐작을 할 뿐입니다.
저렴한 가격이라 택백 입문용으로 무난한 블랙컬러로 구매는 했는데, 제일 걱정한 것이 '지퍼'였습니다.
전에 코요테브라운컬러로 인터넷으로 구매했었는데, '지퍼'가 아주 WTF!!! 이었습니다.
위와 아래의 지퍼 손잡이가 틀린 것이 보이시죠?
지퍼가 몇번 쓰다가 쪼개져 버리더군요..-_-;
그리고 지퍼가 입체적인 곡선으로 구성되어 있어 툭하면 지퍼 이빨이 벌어지고 제대로 잠기지 않더라는..
(이것이 '기술'인가 봅니다..-_-)
사진에는 없지만 뒤쪽에 메인 수납부 지퍼도 쪼개져서 다른 것으로 교체 했습니다.
여담이지만 '정'인지 뭔지.. 이 놈 한번 살려 보겠다고 지퍼 손잡이를 찾아 동대문을 헤메이고 다녔던 슬픈 기억이...ㅠ_ㅠ
그러면서 알게 된 '중국제 지퍼'는 국산 지퍼나 특히 택백의 기본인 YKK 지퍼와 미묘하게 규격이 다르다는 사실.
(그리고 중국제 지퍼 손잡이는 두께가 얇아 잘 부서진다는 사실도.. 괜히 YKK 하는게 아니더군요.)
더 암담한 것은 동대문에선 중국제 지퍼 손잡이는 잘 취급 안한다는 것과 코요테 브라운 컬러는 더더욱 구하기 힘들다는 것.
(그래서 위의 사진 지퍼 손잡이가 블랙 컬러 입니다.)
이 정도 되면 그냥 화끈하게 버리고 검증된 브랜드의 슬링백을 새로 구매하는 것이 현명할 진데..
그 놈의 정이 뭔지..ㅋ~~
다시 돌아와서..
이 번에 넷피엑스에서 구매한 '슬링백'의 지퍼는 일단 합격점입니다.
지퍼들이 두툼한 것이 전에 다른 곳에서 구매한 슬링백보다 '신뢰'가 아주 많이 갑니다.
보조 포켓의 지퍼를 보면 보호 덮게? 물받이?가 없어졌습니다.
아무래도 곡선으로 되어있는 입체적인 구조는 기술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쪼끔 아쉬운 부분이긴 한데..사이드 포켓의 지퍼가 싱글입니다.
2개의 구간으로 나누어져 있는 것이라 더블 지퍼면 상당 편리한데 말입니다.
사이드 포켓은 이런 모양 입니다.
더블지퍼였으면 차~암 좋았을텐데 말이죠. 이왕이면..^^
메인 수납부 지퍼도 깔끔정갈정연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메인 수납부 지퍼를 열어보니 "감격"이 있더군요.
섹션이 있었습니다!
감히..'섹션'이 있었습니다..!!!!!!
(어쩐지..가방이 '각'이 살아 있더라니..^^)
벨크로 처리가 되어있어 탈부착도 가능합니다.
완전 탈거하여 딸로 보관할 수도 있습니다.
(재봉 마감처리가 지저분 한것은 옥의 티..-_-;)
메인 수납부 안쪽에는 물병이 들어 갈 수 있는 포켓이 있습니다.
이 슬링백 디자인의 특징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넙대대한 슬링입니다.
넙대대한 슬링을 어깨는 좋아라 하죠.
일반 인터넷 슬링백과 넷피엑스 슬링백을 비교해 봅니다.
넷피엑스 슬링백이 약간 날씬 합니다. 속에 섹션이 들어있어서 '각'이 잘 잡혀서 그런 듯 합니다.
인터넷 슬링백 (코요테 브라운 컬러)은 손이 많이 간 겁니다.
(정이 안 갈래야 안 갈 수가 없어요..-_-;)
옆 모습은 좀 왜곡되게 사진이 나왔는데 둘이 거의 비슷합니다.
전체적으로 볼때 넷피엑스의 이 '전술 슬링백'은 가성비 쩝니다.
이 정도의 가격에 이정도의 퀄이면 안사고 버티는게 '배신자' 입니다.
그렇지만..
이런 류의 가방들은 그 길쭉한 디자인 때문에 용도의 제약을 상당히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길이를 가진 소품들의 수납 한정이 있다는 이야기죠.
책같은 류의 소지품등은 수납에 애로가 있습니다.
(학생 가방 용도로는...쫌 -_-;)
암튼..용도의 제약으로 선호도가 갈립니다.
약간의 조언인데..
비용의 여유(거의 5배..-_-;)가 있다면 같은 디자인의 [플라이예]의 '고 백'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그냥 길이가 있는 디자인의 가방이 땡긴다면..
[해저드 4]의 '플랜 B'(이것도 가격이 거의 5배..-_-;)를 추천 합니다.
추천은 추천일뿐 이 실속형 전술 슬링 배낭이 나쁘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두말하면 잔소리지만 "가성비 쩌는 슬링 배낭" 입니다.
선물받은 동생은 감격해서 좋아 죽었습니다.
덕분에 저녁도 얻어먹고..
ㅋ~
간혹..아니 자주..
왜 이런 가방을 사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유는 간단 합니다.
"몰리는 위대하니까.."
May the MOLLE be with you..!!
댓글 1
NETPX
|2019-01-07 18:03:39
이미지 | 제목 | 작성자 | 등록일 | 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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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다가 날라가서 단점만 서술합니다 (2) | yahoo_da** | 2018.04.15 | 4,024 | |
미묘하네요. (1) | hydromast** | 2016.06.29 | 4,064 | |
몇년만에 다시 구매한 고백! | konse** | 2014.05.23 | 4,538 | |
우드랜드도 멋스럽네요!^^ (1) | jh7902** | 2012.02.02 | 6,671 | |
보조가방으로 매우 훌륭합니다. | drmi** | 2011.07.29 | 7,528 | |
가격대비 훌륭합니다. | backwatda** | 2011.07.18 | 7,129 | |
실물이 오만배 이쁩니다 | worbco** | 2011.03.16 | 7,483 | |
이거 만족적이네요~ | yuonhy** | 2011.02.10 | 6,730 | |
아쉽지만 괜찮은 가방 (1) | NOV** | 2018.01.17 | 3,828 | |
가벼운 등산 및 낚시에 최고! (1) | Secyourity | 2016.01.04 | 3,6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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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3-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