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밀리터리ㆍ아웃도어 세상
ht0615 | 2014-04-29 12:18:05 | 조회수 9,091
등산용 배낭을 뜻하는 외국 용어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영어로는 룩색(ruck sack, 색은 룩색의 줄임말) 또는 팩(pack)이라고 하며, 독일어로는 작 또는 룩작이라고 한다.
배낭은 용도에 따라 종류도 모양도 다양하다. 배낭의 용량은 등반형태에 따라 당일용(20~35ℓ), 1박 2일용(50~60ℓ), 장기 등산용(70ℓ 이상)으로 구분된다.
재질은 가벼운 대신 내구성이 다소 약한 옥스퍼드와 무겁고 튼튼한 코듀라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 재질들은
나일론 계통의 섬유에 방수 코팅을 해서 만드는데 무겁고 뻣뻣한 면포 배낭은 차츰 사라지는 추세이다.
이상적인 배낭은 가볍고 튼튼해야 한다. 등판과 멜빵 시스템이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어 몸에 자연스럽게
밀착되어야 하며, 하중을 고르게 분산해 체력 소모를 줄일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배낭은 프레임이 있느냐 없느냐, 프레임이 내장이냐 외장이냐에 따라서도 구분되는데 최근에는 내장 프레임 배낭이 대부분이다
-- 데이팩 --
데이팩(day pack)은 당일 산행용 소형 배낭이다. 이 모델은 미국의 학생들이 캠퍼스와 야외 활동에서 사용한 것이 효시가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등산 외에 일상생활에서도 캐주얼 스타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 배낭은 여닫기가 편리하며 수납 공간이 크다는 이점이 있으나 짐을 많이 넣었을 때 하중이 아래쪽으로 쏠리는 단점이 있다. 암·빙벽 등반시 많이 사용되고 있다.
-- 프레임백 --
프레임팩(frame pack)은 1960년대 미국에서 성행하던 백패킹과 함께 널리 보급되었다. 백팩이라고도 부른다.
이 배낭은 알루미늄제 프레임이 부착되어 있어 짐 꾸리기가 쉽고, 배낭을 분리할 수 있으며, 양옆에 주머니가 달려 있어 작은 물건을 넣을 수 있다. 배낭 아래에 침낭을 묶을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짐을 넣을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무게중심이 위쪽에 있어 하중을 가볍게 느끼도록 해주나 수풀이 많은 지형이나 암벽의 협곡, 암릉 등에서는 배낭이 기우뚱거려 안정감이 없다. 등반용으로 쓰기보다는 광대한 산야나 평원에서 백패킹용으로 적합하다.
이 배낭은 등판 구조의 통기성을 강조했으며, 짐을 꾸렸을 때 형태 유지가 좋고, 힙벨트가 있어 하중 분산 효과가 있다. 그러나 내려놓을 때는 안정성이 없다.
수풀이 많은 우리나라 산에서는 균형 유지가 어렵고 나뭇가지 등에 걸려 보행에 지장을 준다.
-- 키슬링 --
키슬링(kissling ruck sack)은 스위스의 요하네스 키슬링이란 사람이 고안했다. 옆으로 퍼진 모양의, 헤드가 없는 가로형 배낭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970년대 초반까지 장기등반시 많이 사용했다.
면 범포를 사용해 방수가 취약했으며, 양옆에 주머니가 달려 있어 용구 수납이 용이하지만 수풀에 걸리기 쉽고 너덜 지대에서는 매우 불편하다.
많은 용량을 수납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닌 반면, 멜빵의 구조적 취약성으로 인해 무게가 분산되지 않아 요통을 유발하기 쉬운 단점이 있다.
몇몇 대학 산악부에서 하중 훈련용으로 간혹 사용하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찾아보기 힘들다. 키슬링은 옛 산악인들의 향수가 깃든 장비가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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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3-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