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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의 특수부대

foryou1986 2014-10-02 12:35:46 조회수 10,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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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라면 한번쯤 생각해봤을 특수부대! 여러 매체를 통해 비춰지는 그들의 모습은 가히 ‘경이롭다’는 마음과 동시에 ‘인간이 정말 저런 훈련을 이겨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그래서인지 ‘특수부대’라는 단어는 동시에 ‘강한남자’라는 이미지를 연상시키죠. 영화나 TV프로그램 속에서 특수부대원들의 모습은 정말 놀라운데요. 강한 전투력은 물론이고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을법한 극한의 생존능력. 그리고 그에 따라 자연스럽게(?)형성되는 높은 임무 수행능력까지. ‘강함’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그들은 어떤 훈련을 받고 어떤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을까요? 그리고 전 세계에는 얼마나 많은 특수부대들이 있을까요?

 

뛰어난 생존능력에서부터 구출, 폭파, 대테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세계 각국의 특수부대. 오늘은 전 세계 각지에서 훈련받고 있는 그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그린베레(Green Ber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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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끝난 후 고향으로 돌아온 특수부대원의 모습을 보여준 영화 ‘람보’(우측)

 

 

영화 ‘람보’, 다들 기억나시나요? 80년대 당시 강한남자의 상징이었던 ‘람보’는 월남전을 마치고 귀환한 특수부대원을 다룬 영화인데요. 극중 람보가 소속되었던 부대가 바로 ‘그린베레’입니다. 한때 특수부대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그린베레. 이들은 영화에서처럼 월남전에도 참전하여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단순 전투뿐만 아니라 탈취, 폭파, 교란 등 어려운 임무들도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합니다. 본래는 대게릴라전을 목적으로 하는 미(美)육군 특수부대라고 하네요. 참고로 그린베레의 부대마크 아래에 있는 ‘DE OPPRESSO LIBER''은 라틴어로 ’억압으로부터의 해방‘을 의미합니다.

 

 

2. 델타포스(Delta Fo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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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포스 대원들을 비롯한 여러 특수부대원들을 보여준 영화 ‘블랙호크다운’(우측)

 

 

블랙호크다운과 같은 전쟁영화와 각종 책을 통해서도 종종 볼 수 있는 이름 ‘델타포스’. 미(美)육군 소속의 테러대책 특별부대인 델타포스는 요인암살에서부터 경호, 구출, 폭파 등 여러 가지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1977년 ‘찰스 베크위드(Charles Beckwith)’에 의해 창설된 이들은 ‘1981년 인도네시아 여객기 구출작전’, ‘1984년 베네수엘라 여객기 인질 구출작전’ 등을 통해 그들의 임무수행능력을 대중들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영국 SAS를 모델로 삼아 만들어졌으며 현재 200여명의 대원들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여러 가지 임무 중 아군구출이 가장 뛰어난 부대로 알려져 있습니다.

 

 

3. 네이비 씰(Navy S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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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카니스탄에서 복무중인 네이비 씰 대원들을 다룬 영화 ‘론 서바이버’

 

특수부대의 대명사처럼 여겨지는 네이비 씰. 해군 소속임에도 불구하고 육해공 어디서든 전투가 가능한 부대로 훈련된다고 하는데요. SEAL이 의미하는 것이 Sea, Air, Land인 것을 감안한다면 그들의 임무수행은 환경을 가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케네디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1962년 조직된 네이비 씰은 기초훈련, 수중파괴훈련, 적성훈련 등 30개월에 걸친 훈련을 견뎌내야만 정규요원이 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고 합니다. 저렇게 힘든 훈련에도 불구하고 현재 부대원은 2000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소수정예’를 추구하는 다른 부대와는 다르게 ‘다수정예’를 목표로 삼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베트남전쟁에서부터 빈 라덴 사살작전까지, 어떠한 임무든 반드시 수행하는 그들의 모습, 정말 SEAL이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은 것 같습니다.

 

 

 

4. 영국 S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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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회 방송마다 엄청난 생존능력을 보여주는 ‘베어그릴스’(우측)

 

‘베어그릴스’ 라는 사람을 아시나요? 한 다큐멘터리(?)에 출연중인 그는 매 회마다 정글, 사막 등 극한의 환경 속으로 뛰어들어 맨몸으로 생존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곤충을 잡아먹고, 죽은 동물의 가죽을 덮고 잠을 청하는 그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죠. 일반인으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의 강인한 생존력을 지닌 그는 영국의 SAS부대 출신인데요. 방송을 한번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알 수 있겠지만 그들은 정말 세상 어느 곳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을법한 말도 안되는 생존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현지상황에 따라 먹을 것을 조달하는 그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그들 모두 Special Air Service라는 본래의 이름만큼 ‘인간병기’로 훈련받는다고 합니다. 중·대형 무기는 물론이고 나이프에서부터 소형 핵무기까지 다룰 수 있도록 훈련받는다고 하는데요. 걸프전에서 그들의 모습은 전 세계인의 뇌리 속에 깊숙이 자리 잡았습니다. 그 외에도 이란 대사관 인질사건 등을 통해 대중들에게 널리 이름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5. 한국 U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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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소말리아 해상에서 한국의 무역선인 ‘삼호주얼리호’가 해적들에 의해 납치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국민들의 관심과 걱정은 모두 선원들의 안전에 집중되었는데요. 이때 UDT/SEAL대원들을 통해 시행된 ‘아덴만의 여명’작전은 한국군의 입지를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작전명과 같이 해가 뜨는 시간에 시작된 작전은 5시간만에 종료되었고 해적 8명 사살, 5명 체포임에도 불구하고 아군엔 단한명의 사상자가 없었던 경이로운 작전이었는데요. 배에 총상을 입었던 석해균 선장 역시 한국으로 후송되어 안전하게 치료받아서 국민 모두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수중 폭파팀(Underwater Demolition Team)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UDT대원들은 ‘물’에서 진면목을 발휘하게 되는데요. 수중전의 최강자가 되기 위한 훈련으로 ‘손발이 묶인 상태에서 수중탈출하기’ 등 상상할 수 없는 훈련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6. 러시아 스페츠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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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의 용맹함을 보여주고자 스스로 송곳으로 뺨을 뚫는 스페츠나츠 대원(우측)

 

 

강한만큼 잔인한 부대로 알려진 러시아 스페츠나츠. 러시아어로 스페츠나츠는 ‘특수한 목적을 가진 부대’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이들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 진지 깊숙이 잠입하여 보급로를 파괴하고 정보 수집을 하는 등 여러 가지 위험한 업무를 담당했다고 하는데요. 1991년이 되어서야 세상에 그 존재를 드러냈다고 합니다. 사실 스페츠나츠는 이하에 여러 팀을 총칭하는 이름인데요. 그 산하에는 정규군뿐만 아니라 정보국, 연방보안국 등 여러 부서가 소속되어 있다고 합니다. 한때 이들의 훈련 과정에 스스로 볼을 뚫는 과정이 포함되어 있다고 하여 논란이 되었는데요(우측사진 참조). 이것은 자신들의 용맹함을 국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일종의 퍼포먼스일 뿐 의무는 아니라고 합니다(이젠 사라졌다고 하네요).

 

 

 

7. 한국 707특수임무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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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중인 707특수임무대대 대원들

 

영화 ‘쉬리’를 통해 유명해진 한국의 707특임대. 80년대 초반 창시되어 86아시안게임, 88올림픽 등을 통해 대중들에게 처음으로 존재가 밝혀지게 되었는데요. 김신조 일당의 청와대 습격사건, 12·12사태 등 혼란스러웠던 시대상황 속에서 특수부대의 필요성을 느껴서 창시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너무 많은 것들이 비공개로 운영되어 국민들에게 알려진 사항은 많지 않습니다. 707특임대가 다른 특수부대와 가장 차별화 된 것은 바로 ‘여성 대원’이 존재하는 것인데요. 잠입·위장 등의 임무수행을 위해 선발하였으며 남성대원들과 동일한 훈련을 받는다고 합니다. 현재 알려진 바로는 해외 유명 특수부대들과 훈련을 함께하고 있으며 동남아 부대들의 경우엔 707특임대가 훈련을 도와주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세계 각국의 특수부대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이 외에도 영화 ‘007’의 제임스 본드가 속해있는 영국의 M16, 이스라엘의 13전대, 미국의 레인저스 등 수많은 특수부대들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특수부대의 시초는 어디일까요? 바로 영국의 ‘코만도’라고 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윈스턴 처칠에 의해서 조직되었던 코만도는 독일군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었다고 하는데요. 덕분에 히틀러는 ''코만도 부대원들은 생포하지 말고 사살하라'' 라고 명령했다고 합니다. 분노한 히틀러의 명령만 들어도 특수부대원들의 위엄을 새삼 느낄 수 있네요.

 

 

수많은 훈련을 통해 ‘인간병기’로 거듭난 세계 각국의 특수부대원들. 물론 이들이 출동할 만큼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최선일 것입니다. 하지만 만약 그러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지금 이 순간도 어딘가에서 훈련받고 있을 그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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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3-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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